대구MBC NEWS

대구시 인사 문제 원칙부터 확립돼야

입력 2002-08-05 11:34:25 조회수 0

대구시 간부급 인사에 대한
일부 공무원들의 반발과 관련해,
출신별 형평성 보다는
능력을 우선하는 인사 풍토가
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대구시는 서열과 경력 등을 고려한
공정한 인사였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공무원직장협의회와 공무원노조는
출신별 형평성을 감안하겠다고 한
대구시장이 약속을 깬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인사 파문은
민선3기 시장으로 취임한 조해녕 대구시장이
고시 출신의 주요 보직 등용과 관련해
일반직 출신 공무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서,
형평성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한데 따른 부작용이라는 지적입니다.

대구시 관계자들은
특정 출신 공무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서 원칙을 어기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인사 원칙의 확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구시 공무원직장협의회와 공무원노조는
지난 주 대구시가 단행한 간부 인사에서
일반직 출신 공무원에 대한
배려가 배제된 것은,
형평성을 고려하겠다고 한 조 시장이
약속을 어긴 것이라면서
인사철회를 요구와 함께
단체 행동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