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색다른 피서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 대구 시내 대형서점마다
낮 시간의 더위도 피하고 독서도
즐기는 알뜰 피서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책이 가득 꽂혀 있는 서가 사이로
사람들이 저마다 의자에 앉거나 서서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 않고
아예 바닥에 주저앉아 책을 봅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대구 시내
대형서점마다 손님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ＩＮＴ▶ 배희주/회사원
(휴가기간이라 시간도 많고 해서
책 하나 보려고 왔다)

◀ＩＮＴ▶ 전상민/회사원
(우선 시원하기도 하고, 자기가 볼 수 있는
책도 있고 그래서 좋은 것 같다)

무더운 낮시간만 되면 찾는
단골손님들도 있습니다.

◀ＩＮＴ▶ 이명진/서점 직원
(20대 남자들 2-3시간씩 추리소설이나
판타지 소설 읽으면서 더운 시간 피하고
저녁시간에 나가는 사람 있다)

엄마와 함께 나온 어린이들도
책읽는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만화책이 가장 인기지만
실생활과 관련된 상식을 쉽게 풀어쓴
과학서적도 많이 찾습니다.

◀ＩＮＴ▶ 임선경/대구시 대곡동
(매일 책을 읽으면 스티커를 줘서
일정 수가 되면 선물을 준다든지 보상해준다)

피서철을 맞아 산과 바다로
멀리 떠나는 것도 좋지만 책속으로
떠나는 여행도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MBC뉴스 도건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