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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나라 병역비리 진상조사단 파견

입력 2002-08-06 17:55:24 조회수 0

◀ANC▶
한나라당은 오늘 이회창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 씨의 주소지인 대구에서
진상조사 활동을 펴고
김 씨의 의혹제기가 계획적인 정치공작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창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10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은 김대업 씨의 주소지인
대구시 중구 동인동 모 아파트와
김 씨 부인의 식당, 그리고
김 씨와 함께 국군통합병원에서 근무했던
군의관 등을 찾아 김 씨의 행적을 조사했습니다.

진상조사단에 증언을 한 당시 군의관은
김 씨가 국군병원에 근무할 당시
이미 군 병역 비리로 처벌을 받았고,
86년에는 불명예 제대했다고 밝혔습니다.

◀INT▶당시 군의관(전화)
(엑스레이 필름을 바꿔서 넣는다.
그래서 군의관한테 넘기면 통과된다.
그게 나중에 밝혀졌다. 실형을 살았다)

진상조사단은 또 별다른 수입원이 없었던
김 씨가 지난 2천년 부인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하고 식당을 차리는 등
재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도
의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NT▶이재오 조사단장/한나라당
(자금 출처에 의혹이 있다)

그러나 오늘 진상조사는
직접적인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 채
김 씨의 과거 행적만으로
김 씨의 병역의혹 제기가
허위라고 주장하는데 그쳤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오늘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병역비리의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의 치부를 찾아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면서 정치공작을 위한 진상조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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