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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을 앓다 어제 숨진
故 최한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시신을 의학 연구용으로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평소 독실한 신앙심과
검소한 생활을 해온 최 총장의
아름다운 생애 마감을
조재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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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으로 숨진
故 최한선 대구가톨릭대 총장.
평소 독실한 신앙과
청빈한 생활을 해온 최 총장은
3년여 동안 암투병을 해온
자신의 몸을 의과대학생들의
해부실습용으로 내놓았습니다.
땅에 묻힐 육신을 보존하기 보다는
의학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주기 위해
부인 김순자 여사와 함께
시신 기증을 약속했습니다.
◀INT▶최승석/故 최한선 총장 장남
(돌아가신 뒤 육신은 중요하지 않고
껍질에 불과하고 연구목적으로 쓰고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최 총장은 대학총장이 된 뒤에도
학교에서 제공한 고급승용차를 마다하고,
타고 다니던 승용차를 고집할 만큼
검소한 생활을 했습니다.
의대와 약대생 10%를
농어촌 지역에서 선발해 무료 교육하는 등
급변하는 시대에 대학의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열성을 다했습니다.
◀INT▶정환묵/대구가톨릭대 부총장
(대학이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학교 장점을 살려 변화에 노력)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아
신앙과 청빈함으로 살아온 고 최한선 총장.
암세포가 퍼진 육신을
의학연구를 위해 기증하며
자신의 생을 아름답게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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