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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R]침수 휴대폰 폭증, 응급처치는?

한태연 기자 입력 2002-08-07 14:03:19 조회수 2

◀ANC▶
휴가철이 되면서 계곡이나 바닷가에 가서
휴대전화를 물에 빠트려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휴대폰 겉에 묻은 물기만 제거하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전화기를 버리지 않으시려먼 가까운 AS센터에 가능한 한 빨리 찾아가야 합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이동전화업체의 AS센텁니다.

휴대폰을 고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어 접수하고 있습니다.

◀INT▶김차노/대구시 수성동
"휴가철에 애가 시골에서 놀다가 핸드폰이 물에 빠져서 수리하러 왔습니다."

정비실에도 침수로 고장난 휴대폰이
가득 차 있습니다.

S/U]휴가철인 요즘 이곳 AS센터에
침수로 고장나 맡기는 휴대폰이
평소보다 배나 많습니다.

물에 빠지면 먼저 휴대폰의 전원을 켜지 말고
배터리를 분리해야 합니다.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
헤어 드라이어 같은 것으로 말리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렇더라도 이동전화업체나
휴대전화 제조 업체를
가능한 빨리 찾아가야 합니다.

◀INT▶박정화AS센터 팀장/
SK텔레콤 대구지사
"단말기 안에 습기가 배어 있어 내부적인 단말기의 특성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2차적인 AS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전원을 켜면 안되고."

강이나 계곡같은 민물에는
휴대폰이 물에 빠져도
사흘까지 견딜 수 있지만
염분이 섞여 있는 바닷물일 경우에는
반나절만 넘기면 내부 기판이 부식돼
수리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휴대폰을 버려야하는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휴대폰 내부에 들어간 물을
얼마나 빨리 제거하느냐에 달렸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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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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