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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월드컵 기념사업 예산낭비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8-07 10:54:16 조회수 0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월드컵 기념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나서면서, 사업 중복으로 인한
예산낭비가 우려됩니다.

대구시 수성구청은
수성못 아래 두산동 일대에 만든
공원 2만 8천여 제곱미터에다
9천 500여 제곱미터를 추가 조성해
조형물과 풍차 등을 설치하는
월드컵 4강 기념공원으로 만들기로 하고
대구시에 시비 25억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대구시도 대구 월드컵 경기장 내외에
월드컵 관련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
동구청도 아양교 옆 도심 소공원에
히딩크 동산을 조성하기로 했다가
예산확보 어려움 등으로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 참여연대는 오늘 성명을 내고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인기위주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면서
시민들의 의사 수렴과
자치단체간 업무 협조를 통해
무분별하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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