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책과 함께

입력 2002-08-08 18:11:57 조회수 0

◀ANC▶
다음은 새로나온 신간을 소개해 드리는
책과 함께 순섭니다.

현직 공무원들의 재기발랄한
에세이집이 눈길을 끕니다.

남 일우 기잡니다.
◀END▶













◀VCR▶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지금까지
소위 잘나가고 있는 고위공무원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직사회에 만연한
형식주의와 무사안일, 복지부동 등
고질적인 병폐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저자는 관료제라는 조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변화와 개혁의 주체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공직사회에 대한 비판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의 체험과 해양수산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따뜻한 글들도
읽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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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외국생활 경험이 있는
현직 경기도 뉴욕사무소장이 나름대로 체험한
외국인 지혜롭게 대처하기에 대한 글들이 이채롭습니다.

저자는 특히 9.11테러에서 근무처인 월드트레이드 센터에 늦게 출근해
운좋게 살아난 자신의 경험이
이 책을 준비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외국에서는 배짱과 실력으로
반드시 자기주장을 해야하고
튀면서 살아야 대접받는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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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없다'를 쓴 전여옥 씨가
'대한민국은 있다'라고 주장합니다.

저자는 대한민국이 뜨거운 에너지와
차가운 편견이 공존하는 나라라고 정의하면서
위기에 빠진 남자들과
위기를 자각하지 못하는 여자들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피력합니다.

또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오피니언 리더들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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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적인 에세이들에 식상한 분들은
우리 문단에서 난해하기로 유명한
박상륭의 새 소설집을 통해
문학과 철학, 종교학과 고고학을 넘나드는
새로운 글들을 접해보거나

인간과 세계에 대한 해석,
특히 자유정신을 설파한 니체의 잠언집,
너무나 인간적인 글들을 접하면서
사유의 영역을 넓히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남 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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