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비 피해 종합

윤태호 기자 입력 2002-08-08 06:35:37 조회수 2

호우 경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지역에
밤사이 비가 계속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 밤 8시 반 쯤
고령군 쌍림면 80살 김모 씨의 집
아래채가 무너져 잠을 자고 있던
김 씨가 상처를 입었습니다.

또, 어제 오후 군위군 부계면에서
농사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대구시 북구 노원동 46살 이모 씨 등
8명이 하천의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고립됐다가 1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대구시 공산댐과 가창댐도
만수위를 넘어 물이 하천으로 방류되면서 대구시 동구 지묘동 50살
김모 씨의 집이 침수됐습니다.

또, 달성군 화원읍 구라잠수교와
구라리에서 성서 낙동강 하수종말처리장까지 400미터 구간, 천내천 하천도로 300m가
침수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봉화군 명호면에서 안동 도산까지 5km구간과 울릉군 서면 구암터널에서 구암초소까지
926번 지방도 2km구간 등
도내 9개 시,군 20여 곳도
도로침수와 토사유출 등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안동과 봉화에서
주택 31채가 물에 잠겨
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970여 헥타르가 침수됐는데,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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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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