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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어젯밤 사이 대구와 경북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가옥이 붕괴되고
댐도 만수위를 넘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비가 얼마나 내렸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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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까지 대구가 160mm가 내린 것을 비롯해
고령 172, 성주 130,
김천 부항 262mm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경북 북부 지역은 봉화 춘양 442,
영주 부석 404, 문경 가은 241mm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고령군 쌍림면 80살 김모 씨의 집 아래채가 무너져 잠을 자던 김 씨가 다쳤습니다.
군위군 부계면에서
농사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대구시 북구 노원동 46살 이모 씨 등
8명은 하천의 물이 불어나 1시간 가량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대구시 공산댐과 가창댐도
만수위를 넘어 물이 하천으로 방류되면서 대구시 동구 지묘동
50살 김모 씨의 집이 침수됐습니다.
또,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에서
성서 낙동강 하수종말처리장까지 400m구간과 천내천 하천도로 300m가
침수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도 봉화군 명호면에서
안동 도산까지 5km구간과 울릉군 서면 구암터널에서 구암초소까지
926번 지방도 2km구간 등
도내 9개 시,군 20여 곳도
도로침수와 토사유출 등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안동과 봉화에서
주택 31채가 물에 잠겨
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970여 헥타르가 침수됐는데,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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