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의 비 피해가
크게 늘고 있으나
응급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재해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공무원들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나
시,군의 도로유실과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 상황만 접수하고 있을 뿐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응급복구 계획은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응급복구는 봉화지역 50여 군데에
어제부터 570여 명이 동원된 것 이외에
다른 지역은 현황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재해상황실은
시·군에서 보내오는 자료로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있고
그동안 비가 계속 내려
응급복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오늘 중으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에는 집중 오후로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고
주택 34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영주,예천,봉화 등지의
농경지 976ha가 침수되고
도로,하천,수리시설 등
공공시설 21군데에 6억천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철도와 도로 등 10군데가 끊기거나
통제되고 있습니다.
안동댐 상류인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내살미 마을 등
안동지역 4개마을 주민 200명은
교통 두절로 이틀째 고립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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