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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량 관측 기관마다 들쭉날쭉

이성훈 기자 입력 2002-08-08 14:09:54 조회수 0

강우량 발표가 측정 기관마다 들쭉날쭉해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지난 6일 새벽 1시부터
오늘 낮 12시까지 지역별로 내린 강우량을 집계해 발표한 것을 보면
영주시 경우 319.5 밀리미터로
대구 기상대가 같은 기간 측정한 강우량
409.5 밀리미터 보다 무려 90밀리미터나
적습니다.

봉화군의 경우는 경상북도의 측정량이
358 밀리미터로
대구 기상대 측정량 470 밀리미터 보다
무려 112밀리미터나 많습니다.

영천시 경우는 양 기관의 측정 차이가
29.5 밀리미터나 되고
울진 47 밀리미터 등
측정 기관에 따라 측정량이 들쭉날쭉합니다.

이는 경상북도는 230 곳의 읍·면사무소에
설치한 계측기를 통해 강우량을 측정하고 있고
대구기상대는 인근 기상대와 관측소 등
모두 21곳에 설치된 우량기를 이용하는 등
강우량을 측정하는 장소와 측정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경상북도의 강우량 측정 자료는
수해 예방 대책 수립 같은 행정 업무 자료로만
활용될 뿐이고 공식적인 강우량 자료는
대구 기상대 발표 자료만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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