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인터넷으로 카드할인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8-08 17:30:15 조회수 1

◀ANC▶
인터넷 상거래로 생기는
이익금을 되돌려 주겠다며
투자자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이용해
카드 할인과 대출 등으로
20억 원대를 가로챈 대학 휴학생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 학생은 인터넷 카드할인업자들과 짜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경찰에 잡힌
대학 3학년 휴학생 29살 송모 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전제품을 사서
도매업자에게 되팔면 이익을 남길 수 있다며
대학 동문과 친·인척 50여 명을 끌어들였습니다.

C/G] 송 씨는 이들의 신용카드 150장의
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인터넷 쇼핑몰을 가장한
신용카드 할인업자에 넘겼습니다.

업자들은 상품을 판 것처럼 가장해
카드 회사에서 상품대금을 받아
10%의 수수료를 챙긴 뒤
나머지는 송 씨에게 줬습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송 씨가 빼돌린 금액은 모두 20억 원.

◀INT▶ 피해자
(처음에는 카드깡인 줄 모르고 안심하고 맡겼다. 학교 선배고 하니까)

최근 신용카드 할인업자들에 대한
경찰 단속이 강화되자
이같은 인터넷을 이용한
신종 카드할인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INT▶ 김봉환 경위/
대구 수성경찰서 조사계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수사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법인을 설립해
정상을 가장해 범행은폐 방법의 일환으로 이용)

경찰은 인터넷 쇼핑몰을 가장한
신용카드 할인조직과
카드 결제 대행회사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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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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