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다음은 전시회 소식입니다.

대구지역 화가들이 많이 참가한
한,일 현대미술교류전은
현대미술의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남 일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올해로 열번째인 한,일 현대미술교류전에는
대구 미술을 이끌어가고 있는
청년작가 20여 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몇 번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거친 작가들의 화풍은
나름대로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주면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10여 명의
현대 일본작가들의 작품들은
우리와는 다른 정신세계와 색깔을 보여줍니다.

공간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과 강력한 추상화,
비디오 아트, 설치작품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돌위에 어탁처럼 그려진 물고기들은
돌과 물이라는 이질적인 장소에서 만나는 화석의 정지된 시간을 표현합니다.

평면위에 놀고 있는 정봉근의 물고기들은
무리를 지어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물고기들의 흐름에서 희망과
과거의 협동정신을 이야기하고 싶어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진 작가는
동양적인 관조의 세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
종전까지 격렬한 화면을 구성했던
옥영희의 그림들이 세 번째 개인전에서
화면의 안정을 가져왔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무의식적인 화면 구성보다는
잘 계산된 작업을 통해
절제된 운동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먼 옛날의 동굴벽화에 암호처럼 상형문자와
희미한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 부조같은 화면이
동양적인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mbc 뉴스 남일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