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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지역에는 어젯밤에도 밤새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 등 하천마다 물이 크게 불어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도건협 기자
-네, 금호강 아양교 지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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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지긴 했지만
하늘이 뚫린 듯 비는 끝도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계속된 큰 비에 이 곳 금호강에는 물이 크게 불어나 시뻘건 흙탕물이 세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강우량은
대구 ( ), 봉화 춘양 ( ), 영천 ( ), 구미 (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하류지역 수위도 꾸준히 높아져 현풍지점 수위가 오늘 새벽 2시까지 11.2m를 기록해 경계수위 11m를 넘어섰다가
상류쪽 유입량이 줄면서 지금은 수위가 ( )m로
다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강한 비구름대가 여전히
대구와 경북 남부지역에 걸쳐 있는 가운데 오늘과 내일 50-100m, 많은 곳은 150mm이상의 비가 더 올 것이란 예보가 나와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탭니다.
이번 비로 어제 오후 대구 신천에서
50대 여인이 익사체로 발견되는 등
대구와 경북에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재산피해도
경북에서만 37억여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주택 48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돼 14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천 200여 ha가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와 교량,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도 108곳이 유실되거나 침수됐습니다.
교통두절도 잇따라 대구와 경북 ( )군데에서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호강 아양교에서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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