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의 요구로 이혼 수속을 밟던
60대 후반의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대구시 중구 남산 4동
67살 엄모 씨가 집 마당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엄 씨의 어머니 84살 김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엄 씨가 2년 전부터 별거 중이던
부인 56살 이모 씨의 요구로
합의이혼 하기 위해 어제 법률사무소에서 이혼서류를 작성한 뒤 이를 비관해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