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에서 하기로 했던
내년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 성화 채화 계획이
백지화됐습니다.
대신, 개성의 국자감과 서울의 성균관,
안동의 도산서원 등 남·북의 교육기관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상하 대구유니버시아드 집행위원장은
어제 대구문화방송 창사 39주년 특별토론
'2003 여름 U대회, 대구를 국제도시로!'에
나와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집행위원장은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 경기대회에 북한이 참가하고,
대회 성화도 백두산에서 채화하기로 한 만큼
내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성화 채화 방법을 변경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상하 집행위원장은 내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꼭 참석하도록
조지 킬리안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과 함께 오는 10월쯤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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