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집중 호우로
곳곳에 비 피해가 생기고 있지만
강태공들은 즐겁습니다.
불어난 강물 덕분에
평소보다 손맛을 더 볼 수 있어
하천과 강에는 강태공들로 붐빕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신천과 금호강이 만나는 무태 강변에는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낚싯대에 전해지는 손맛에 비하면
굵은 빗줄기와 세찬 바람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물난리 속에 한가하게
낚시나 할 여유가 있느냐는
주위의 따가운 눈총도 느끼지만
낚시대를 놓지 못합니다.
◀INT▶ 강남정씨
-대구시 남구 대명동-
(수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연휴를 맞아 이렇게 낚시하고 있다.)
신천 하류에도 물고기 사태가 났습니다.
낚싯대가 곧추설 여유도 없이
계속 휘어지고
강태공들은 신이 났습니다.
낚싯대에 달려오는 어종은
누치와 끄리가 대부분.
◀SYN▶ 잡았다.잡았어....
마치 물고기 많이 건지기
내기를 하는 듯 합니다.
S/U)
(낚싯대를 담그기 무섭게 물고기가 올라오는 바람에 두 시간 가량만 낚싯대를 드리워도
망태기는 이내 물고기로 가득 찹니다.)
비가 잠시 그친 강변.
물 구경 나온 시민들은
물고기 잡는 구경까지
덤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자짜리 잉어를 잡아
주변의 부러움을 산 강태공은
무용담을 늘어 놓기에 바쁩니다.
◀SYN▶
(낚싯대를 부러뜨릴 뻔 했다.힘이 좋아서..
반두로 들어올렸다.)
오늘 하루 집중 호우 속에서도
월척을 건지려는 강태공의 행렬이
하천과 강으로 이어졌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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