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호우속 강태공 살판났다.

이성훈 기자 입력 2002-08-09 17:25:47 조회수 0

◀ANC▶
집중 호우로
곳곳에 비 피해가 생기고 있지만
강태공들은 즐겁습니다.

불어난 강물 덕분에
평소보다 손맛을 더 볼 수 있어
하천과 강에는 강태공들로 붐빕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END▶











◀VCR▶
신천과 금호강이 만나는 무태 강변에는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낚싯대에 전해지는 손맛에 비하면
굵은 빗줄기와 세찬 바람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물난리 속에 한가하게
낚시나 할 여유가 있느냐는
주위의 따가운 눈총도 느끼지만
낚시대를 놓지 못합니다.

◀INT▶ 강남정씨
-대구시 남구 대명동-
(수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연휴를 맞아 이렇게 낚시하고 있다.)

신천 하류에도 물고기 사태가 났습니다.

낚싯대가 곧추설 여유도 없이
계속 휘어지고
강태공들은 신이 났습니다.

낚싯대에 달려오는 어종은
누치와 끄리가 대부분.

◀SYN▶ 잡았다.잡았어....

마치 물고기 많이 건지기
내기를 하는 듯 합니다.

S/U)
(낚싯대를 담그기 무섭게 물고기가 올라오는 바람에 두 시간 가량만 낚싯대를 드리워도
망태기는 이내 물고기로 가득 찹니다.)

비가 잠시 그친 강변.

물 구경 나온 시민들은
물고기 잡는 구경까지
덤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자짜리 잉어를 잡아
주변의 부러움을 산 강태공은
무용담을 늘어 놓기에 바쁩니다.

◀SYN▶
(낚싯대를 부러뜨릴 뻔 했다.힘이 좋아서..
반두로 들어올렸다.)

오늘 하루 집중 호우 속에서도
월척을 건지려는 강태공의 행렬이
하천과 강으로 이어졌습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