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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비피해 종합과 복구작업 등

입력 2002-08-09 17:31:58 조회수 0

경북도내 비 피해가 85억 원을 넘어 섰습니다.

인명피해는 오늘 오전 동구 방촌동 금호강가에서 20대 중반의 여자가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고
경주 형산강에서는 투망으로 고기를 잡던
79살 김모 씨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는 등 5명이 물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경상북도내에서는 농경지와 농작물
천 400여 헥타가 침수되고
고령에서 닭 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경북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28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로교량 46군데와 하천, 수리시설, 소하천 등 210여 군데가 유실되거나 파손돼
도내 공공시설 피해액이 82억여 원으로 늘어
전체 피해규모도 85억 4천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대구지역에서는 달성군 구지면, 하빈면 등지의 농경지 190 헥타가 침수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오늘 공무원
450여 명과 군인,주민 등 3천여 명과
굴삭기, 덤프 트럭 등 200여 대의 각종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 시,군별로 이뤄진 복구작업은
봉화 물야와 안동 도산 등
70여 곳에서 집중적으로 펼쳐졌고
지금까지 전체적으로는 공공시설 120여 곳을 응급복구했습니다.

경상북도는 도내 남부 동해안을
제외하고는 모두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으나 게릴라성 호우가 계속 내릴 수 있다고 보고 예방순찰 활동을 강화하면서 물이 빠지는 지역에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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