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는 어제밤 10시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5일부터 지금까지 내린 누적강우량은 대구가 318mm,봉화 544,영주 433,울진 396,
안동 284,포항 190mm 등입니다

계속된 많은 비로
오늘 새벽 0시 50분 쯤
영양군 일월면 섬촌리 67살 장 모씨의 집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흙더미가 집을 덮쳐 장씨 일가족 3명이 대피했습니다.

새벽 1시15분쯤에는 영천시 서산동 고현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물이 범람해 하천 옆에 있는
71살 박 모씨의 집에 물이 차
박씨 일가족 3명이 대피했습니다.

대구시에도 신천이 불어나면서
어젯 밤 8시 반부터 무태교에서 중동교 까지 신천동안도로 13킬로미터 구간이 잠겨
차량이 통제되는 등 대구 10곳과 경북 3곳의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그러나 신천과 낙동강의 수위는 다행히
경계수위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한편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이번 비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비 피해액도 경북에서만
주택 74채가 침수되거나 부서지고
농경지와 농작물 천 700헥타르가 침수되는 등
1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대구기상대는 이번 비가 내일까지 이어져
앞으로 50~100mm가 더 내리고
많게는 15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