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부지방을 거쳐 남부지방을 휩쓸고 간
폭우는 이시각 현재 다소 잠잠해졌지만,
수마가 지나간 자리에는
온통 물바다와 주민들의
한숨 뿐이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수해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의 농경집니다.
국도를 따라 수km에 걸친 논이
물바다가 돼 있습니다.
(s/u)이번 폭우로 논과 밭이었던 이곳은
이처럼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물이 차올라왔습니다.
군데군데 잠겨 있는 비닐하우스나
전봇대가 아니면
마치 강으로 착각할 정돕니다.
배수펌프장에서 끊임없이
물을 퍼올리고는 있지만
불어버린 물은 줄어들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해 농사를 망치게 된 농민들은
모두 망연자실한 표정들입니다.
◀INT▶피해농민
(한해 농사 망쳐)
상습침수지역인 화원동산의 체육공원은
표지판 윗부분만 물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피해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수성구 고산초등학교 앞
지하철 2호선의 14공구
환기구 부근 도로를 비롯해
모두 6군데 도로가 침하됐습니다.
오전에는 경주시 외동읍에서
공장축대 10여m가 무너지면서
공장건물 벽을 덮쳐 직원 2명이 다쳤고
울릉도에서는 산사태로 토사가 집을 덮쳐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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