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 8일 개점식을 가진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TV경마장이
오늘부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당장 내일부터 주민동의 없는 개장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오후 3시, 첫 경기가 임박하자
경마장 객장이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출전 말에 대한 정보와
배당률이 표시되는 TV 화면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마권 발매 창구 앞은 경기 시작 10초전까지도 표를 사려는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첫 경기의 승부는 채 2분도 걸리지 않아
결정이 났고,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오늘 개장한 TV 경마장은
대체로 한산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경마팬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대박을 노리고 왔지만,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합니다.

◀ＳＹＮ▶경마팬(하단)
"3,4천 잃었다. 직장생활에 지장이 많다"

가창면 주민들은 TV경마장이 생기기 전에도
상습 정체지역이었던
가창과 청도를 잇는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는 등
각종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ＩＮＴ▶배도순/화상경마장 대책위원장
"영농의식 저하, 범죄, 교통대란.."

(S/U) 화상경마장 대책위원회는
내일부터 경기가 열리는 매주 주말마다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마찰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