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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낙동강 제방 물새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8-10 19:46:32 조회수 0

오늘 오후 4시 50분쯤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
낙동강 봉산제방 옆 배수장에서
물이 새 나오는 것이 발견돼
고령군청 직원과 주민 90여 명이
덤프트럭 5대와 중장비를 동원해
흙으로 메우는 등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령군은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압 때문에 제방에 파이프 모양의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물이 새 나온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년 전 제방붕괴사고 이후
제방을 따라 길이 200미터 구간에
높이 19미터의 철판을
제방 한가운데에 넣어 보강공사를 했지만, 이번에는 철판 아래쪽으로
구멍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봉산제방은 지난 2천년 9월
태풍 사오마이 때 둑 60미터 가량이 유실되면서
농경지 50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40여 가구 백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대형사고를 빚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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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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