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어제 오후 제방 일부가 함몰된
고령군 우곡면 낙동강 봉산제방의
함몰 원인을 조사하고
복구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어젯밤 중장비 6대를 동원해
봉산제방의 함몰된 부분과
물이 새 나오는 지점에
토사 400세제곱미터를 메워
응급복구작업을 했습니다.
오늘은 설계사무소와 감리단,
시공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한 뒤 항구 복구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봉산제방에서는 어제 오후 4시쯤
며칠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수압 때문에
제방에 작은 구멍이 생겨
제방 중간부분의 지름 5미터 가량이
함몰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난 2천년 9월 태풍 사오마이 때
제방 60미터 가량이 유실되면서
농경지 50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40여 가구 10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대형사고를 빚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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