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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적으로 포도 작황이 매우 좋지 않아서
요즘 시장에서는 포도를 구경하기 힘듭니다.
유통 업체마다 품질 좋은 포도를 확보하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항 김기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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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이 많은 경주시 건천읍에서는 수확철인
요즘에도 포도다운 포도가 없습니다.
포도 송이가 주먹보다 작거나, 알맹이가 아직도 영글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S/U]포도 송이가 이처럼 매우 부실합니다.
이 상태로는 과즙이나 포도주용으로 판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포도 주산지인 영천과 김천,
충북 영동 등에서도 마찬가집니다.
포도 작황이 부진한 것은 개화기인 지난 봄
저온으로 꽃맺음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김영길/경주시 건천읍
유례없는 작황은 올해 처음이라며, 포도밭을
돌보는 아낙의 손에는 흥이 없습니다.
◀INT▶조영화/경주시 건천읍
지난 해 중품 정도의 품질이 올해는 30%정도
비싼 값에 상등급 대접을 받고 있지만, 그나마 포도가 없어서, 대형 유통매장마다 물량을
확보하느라 전국의 산지를 누비고 있습니다.
◀INT▶최우석/대백쇼핑 농산물 구매담당
작황이 좋으면 가격이 폭락해서 걱정이더니,
이번에는 수확할 포도가 없어서 또 걱정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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