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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피해가 많았던
대구경북 지역 곳곳에서
복구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복구현장을 한태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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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가운데
피해가 많았던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응급 복구작업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공무원과 군인, 주민 등
2천 여명이 복구에 나섰고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 350여 대도 동원됐습니다.
오늘 응급복구작업이 펼쳐진 곳은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 도로와
영주시 부석면 노곡제 등
주로 공공시설 123곳.
오늘까지 고령군 우곡면 제방을 비롯한
373곳의 공공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작업은 마쳤습니다.
그러나 많은 매몰 농경지 복구에는
인력과 장비부족으로
아직 손도 대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어제 농업기반공사 배수장 직원의 실수로
280여동의 침수피해를 본
성주군 용암면 참외비닐하우스 단지.
거둘 것이 없는 농민들은 망연자실한 채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S/U]침수피해를 본 농민들은
애써 키운 참외를 수확도 하지 못하고
내년 농사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INT▶김두상/성주군 선남면
"답답하고 착잡합니다. 빚만 더 늘어나게
되고"
오늘 수해지역 복구작업과 함께
수인성 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물에 잠겼던 마을에 방역작업을 하고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하는 한편
이재민들에게 구호품도 전달됐습니다.
한편 모레부터는 중앙재해 합동조사반이
경북지역 수해 실태에 대한
피해상황을 현장조사해
구체적인 복구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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