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마지막 봉사(안동 삼원 리포트)

입력 2002-08-13 17:41:17 조회수 0

◀ANC▶

오는 광복절, 가석방을 앞두고 있는 안동교도소의 재소자들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수해복구작업을 비롯한 봉사활동을 폈습니다.

재소자들의 마지막 봉사활동 현장을
정동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재소자들의 봉사의 손길이 가장 먼저 미친 곳은
이번 비로 무너진 사회복지시설 근처의 개울둑입니다.

크게 유실되지는 않았지만 복지시설의 노인들이 복구에 엄두도 못내던 둑이
스무명의 재소자가 깍여진 부분을 파내고
돌을 쌓아나가자 말끔히 정리됩니다.

오는 광복절 가석방되는 재소자들에게
이번 봉사활동은 자신이 지은 죄를
조금이나마 사죄하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INT▶재소자 2명

재소자들은 이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목욕을 시켜주고 청소와 빨래를 하는 데에도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교도소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가석방예정자 처우규칙'에 따라
가석방전, 사회봉사활동과 정신교육을 실시해
재소자의 사회적응력을 높혀주고 있습니다.

◀INT▶노인

교도소측은 이같은 봉사활동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가석방이 예정된 재소자이외에 모범수형자에게도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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