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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국제금융훈련센터 유치 운동 본격화

심병철 기자 입력 2002-08-13 11:57:14 조회수 2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인 대구를
동북아시아 금융센터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영호 경북대 교수를 비롯한 전국의 학계와 경제계,시민단체의 저명인사 200여 명이
주축이 돼 만든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국제통화기금 부설로 국제금융훈련센터를
설립해 대구에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12월 초
세계적인 경제 석학들을 초대해 국제금융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국제회의를 갖는 것을 비롯해 2차례에 걸친 대규모 국제회의를 열어 국제금융훈련센터 설립을 추진합니다.

최신 선진금융기법 등을 전수하는
"국제금융훈련센터"의 설립은
최근 빈번한 세계금융위기가
금융현실을 모르는 채무국이 마구 돈을 빌린데서 초래됐는데 이를 방치한 국제통화기금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국제여론에 따라 그동안 필요성이
자주 거론돼 왔는데 구체적인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제금융훈련센터가 설립돼 대구 유치가 성공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기구가 들어서게되고 동북아시아 금융센터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2월
신용사회 정착을 위해서 빌린 돈은 반드시 갚는다는 채무자의 도덕성이 필요하다며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채무자의 도덕성회복 운동을 목표로 한 단체로
오늘 오후 현판식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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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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