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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들이
갈수록 격무에 시달리면서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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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우체국에서
3년째 집배원으로 일하고 있는
32살 박상렬 씨.
박 씨의 하루 근로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14시간.
급여는 기본급 50만 원에
여러 수당을 합쳐 120만 원이 고작입니다.
CG]
이 우체국의 집배원 수는 150명으로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보다
50% 증가한데 비해
배달물량은 75%나 늘어
집배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집배원의 신분도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INT▶박상렬 집배원/대구 달서우체국
"안정적이지 못한데 좀 비정규직인 측면에서
좀 답답합니다"
격무에 시달려 이직률도 높고
심지어 순직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김인수 우편물류과장/대구달서우체국
"정규직보다 고용 불안을 느끼고
업무량도 많은데다 급여도 적어
올들어서 벌써 10명 넘게 이직을 했습니다."
S/U]집배원들이 격무에 시달리자
고용안정과 적정인력 확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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