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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값 상승

입력 2002-08-14 12:02:15 조회수 0

이번 집중호우로 각종 농작물이
수해를 입고 출하가 늦어지면서
배추나 상추 등 채소류 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대구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배추는 한 포기에 3천 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배 넘게 올랐고,
2kg 한 상자에 8천 원 하던 깻잎도
지금은 만 7천 원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또 본격 출하철을 맞은 오이도
15kg 한 상자가 3만 원까지 올랐고,
만 원정도하던 10kg 기준 호박도
2만 5천 원에 거래되는 등
채소류 값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부추, 양파, 대파, 토마토 등도
집중 호우 이전에 비해
30%이상 오른 값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하 막바지인 수박 값은
오히려 50%정도 떨어졌고,
포도와 복숭아는 반입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매시장 관계자는
이번 경북지역의 집중호우가
농산물 값을 크게 좌우할 만큼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일주일째 비가 계속내리면서
수확과 출하시기가 늦어져
일부 농산물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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