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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비 제발 좀 그쳤으면(8/15)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8-15 17:50:49 조회수 1

일주일이 넘도록 비가 내리면서
비에 약한 아스팔트 도로는
여기저기 온통 움푹움푹 패여 그야말로 누더기처럼 변해버렸고 하루종일 땜질공사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의 지용성 도로관리부장
"한 천 군데는 넘을 겁니다.
떼아도 떼아도 끝도 없고, 비오면 다시 일나기 때문에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하며
이런 식으로 비가 계속 오면
물에 잠기지 않는 도로에도 차 다니기가 힘들어 질거라며 하늘을 원망했어요.

네, 사람도 지치고 아스팔트도 지쳤는데
하늘은 아직 심술이 가시지 않았으니
시설관리공단의 올 여름은 잔인하기만 한 8월입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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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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