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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삼원]그 감격 축구로

김철승 기자 입력 2002-08-15 19:28:34 조회수 0

◀ANC▶
해방 이후 반세기 동안 광복절마다 축구대회를 열어온, 축구사랑이 유별난 농촌의 마을이 있습니다.

외지에 나가 있던 자식들이 이 기간에 맞춰서
휴가를 내고 고향을 찾는 일도 이제 자연스런 일이 됐습니다.

포항 김철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비가 오는 가운데도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장을 누빕니다.

여기저기 물웅덩이가 있어 공이 잘 튀지 않아도,더러는 넘어져도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운동장 옆에는 마을 어른들이 손뼉을 치며
응원에 열심입니다.(응원소리)

이 농촌 면은 지난 4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6.25전쟁 3년과 극심한 가뭄 때 두번을 빼고는
계속 대회를 열었습니다

대회는 언제나 8월 13일 개막돼 광복절 결승전을 치릅니다.

◀INT▶ 문창수/ 포항시 신광면 체육회장

인구 4천여 명의 이 작은 농촌 면이 변함없이 축구대회를 열어 온 것은 멀리있는 출향 인사들이 너도 나도 이 기간에 고향을 찾기 때문입니다

◀INT▶ 이장현 -경북 구미시-

월드컵 기간에 면 단위로는 유일하게 거리 응원을 한 것도 이곳 주민들의 축구사랑이 유별남을 보여줍니다.

S/U)반세기동안 축구열기를 이어온 곳,
이들에게 광복절은 언제나 축구와 함께 다가옵니다.

MBC뉴스 김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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