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안동3원]아파트 절개지 수해무방비

정동원 기자 입력 2002-08-15 19:28:58 조회수 0

◀ANC▶
이번 집중호우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아직도 많은 곳이
비 피해에 무방비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절개지는
산사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안동 정동원 기자
◀END▶











◀VCR▶
집중호우에 바위와 흙더미가
흘러내려 아파트 보호막이 휘어졌습니다.

산사태를 막기위해 임시방편으로 비닐을 덮었지만 토사는 비닐 아래에서 꾸준히 흘러내립니다.

이 곳은 지난해 여름에도 무너졌습니다

◀INT▶김재봉/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생명과 직결돼 불안"

안동의 또 다른 아파트에도 토사가 무너져내려 주차가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아파트 절개지의 경우
가장 단단한 토질이라도
55도 정도의 경사도를 유지하도록 권하고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데 원인이 있습니다.

s/u)"산사태의 위험이 있는 아파트 절개지는 이처럼 대부분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경사각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97년 안동의 한 아파트의 절개지가 가파른 경사 때문에 붕괴돼
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이같은 문제를
자치단체가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지만
아파트나 자치단체, 시공사등의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아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안동시 관계자
"하자보수 기간이 다 끝난 지금 단계에서 누가
책임을 지고 수습을 해야 될것이냐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시에서 하라는 자체가..."

비피해 뒤 복구작업이 한창인 와중에도
가파른 비탈면 지역의 아파트 주민들은
비 소식에 귀기울이며 가슴을 졸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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