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처럼 비가 내리면서 열흘동안
햇볕을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벌써부터 벼를 비롯한 농작물에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태우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오늘도 하루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나 뚫린듯이 열흘째입니다.
이제나,저제나, 비 그치기만을 기다리는
농심은 시커멓게 타들어갑니다.
◀INT▶장성식
(한참 팰땐데 쪽정이가 되고...)
일찍심은 벼는 모두 이삭이 팼고,
늦게 심은 벼를 감안해도 전체 논의 60%는
이삭이 팼습니다.
벼는 지금이 1년 중 가장 많은
햇빛을 필요로 하는 시깁니다.
(s/u)"지난 8월6일부터 열흘동안 햇볕이
내리 쬔 시간은 채 10분이 되지 않습니다.
한 참 이삭이 팰 시기이니 벼의 생육에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예년과 비교하면 열흘동안의 일조량이
무려 60시간이나 모자랍니다.
◀INT▶어경인/군위군 효령면
(보세요, 이렇게 쭉정이가 되잖아요)
햇빛 부족에 따른 벼의 웃자람도 걱정입니다.
앞으로 태풍은 물론이고 조그만 바람이 불어도
벼가 쉽게 쓰러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습한 날씨 함께 중국쪽에서 날아든 해충때문에
병충해 방제도 문젭니다.
◀INT▶이선형 과장/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방제시에 도열병과 멸구약 등을 같이)
날이 개면 뿌리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물관리에 무엇보다 신경을 쏟아야 합니다.
포도와 복숭아 같은 과일도 열매가 터지고,
당도가 떨어지는 피해가 나고 있습니다.
과수원바닥에 비가림 시설을 하고,
수확은 당도를 높이기 위해 비가 그친 후
2-3일 뒤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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