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요즘, 다음달 의회에 심의를 넘길 추경예산을 짜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부서마다 부풀려 신청한 예산을
조정하는 것도 예삿일이 아닌데,
아 글쎄, 정작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딴데 있다지 뭡니까?
배상민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말도 마이소. 전부 지역구 사업문제로 야단입니다. 국회의원에서부터 지방의원에 단체장에, 또 힘있다고 하는 사람 등등
돈은 없는데, 다들 우리 지역문제만큼은
예산을 반영해 달라고 전화가 많이 와요]하면서
들어줄 여력은 없고 욕만 먹고 있다는 하소연이었어요.
허허, 말하자면 지역구 생색내기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획관리실장은
동네 북 신세가 다 됐다 이 말씀입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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