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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새로 나온 신간을 소개하는
책과 함께 순섭니다.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본 전쟁의 아픔을 이야기한
자전적 소설이 눈길을 끕니다.
김철우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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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 한참인 일본의 수도 도쿄를 배경으로
제일한국인 아이들과 일본아이들이
겉으로는 서로 다르면서도
결국은 같은 아픔을 겪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몽실언니"의 배경이 한국이라면
일본이 배경이라는 것이 다를뿐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일들을 통해
강한 반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에서 태어났던
작가의 유년기 삶이 그대로 녹아있어
일기체를 빌린 듯한 글들이 편하면서도
전쟁의 아픔을 진지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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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가 5명이 공동으로
동화가 아닌 어린이 소설을 표방하면서
각자 어린 시절 특유의 경험과
개성을 실은 5권의 책을 냈습니다.
잔잔한 문체 속에서 작가들은
영원히 간직하고 살지만
평소에는 잊고 지내는 어린 날 추억들을
서로 다른 시간과 상황에서 하나씩
끄집어 냅니다.
"뽕뽕다리"에서 "너는 열두살"로 이어지는
다섯권의 책은 상상력보다는 작가들의 체험과
어린 시절의 그리움을 담고 있어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감대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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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동안의 극동지역 특파원을 지낸
한 외국인 기자가 책을 통해
30년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베트남 전쟁을
객관적으로 증언하는 책을 냈습니다.
저자는 서구열강의 식민지를 벗어나려는
베트남이 공산주의를 선택한 것은
당시로서는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었으며
이데올로기 대립에 눈 먼 미국에 의해
베트남 전이 저질러졌다고 기록과 증언을 통해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물자수송용 자전거의 펑크를
막기 위해, 바지를 벗어 타이어를 감싸는 바람에 팬티 차림으로 싸워야 했던
베트남 전사들이 미개인으로 비춰졌던 것을 비롯해, 베트남과 베트남 전에 대한
일부 삐뚤어진 일반의 인식을 바로잡는 내용들을 다수 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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