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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포항삼원]누더기 도로

장성훈 기자 입력 2002-08-16 19:33:53 조회수 0

◀ANC▶
포항과 경주지역 주요도로 곳곳이 이번 비에
심하게 패여서 언제 대형사고가 날지 모를
정도로 위험합니다.

하지만 열흘째 계속되는 비 때문에 보수공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VCR▶
마치 폭격을 맞은 것 처럼, 도로 곳곳에
구덩이가 깊게 패였습니다.

심한 곳은 깊이가 10센티미터이상 됩니다.

승용차는 구덩이를 지날 때 마다 심하게 흔들리고, 갑자기 속도를 줄이는 차들은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S/U)또 도로가에는 자동차 바퀴에 붙어 있는 이런 휠 카버들이 곳곳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구덩이를 지날 때 받은 충격을 이기지 못해
떨어져 나온 것들입니다.

◀INT▶운전자 (2명)

경부 고속도로 경주 나들목으로 가는 도로는 사정이 더 심해, 아예 비포장길 처럼 변했습니다.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패인 도로는 거북이 운행을 하는 차들 때문에 연일 심한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주 울산간 7번국도와 포항철강공단 도로 역시 곳곳이 심하게 패여 사고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나 도로를 관할하는 포항 국도유지건설사무소를 비롯해 경주시와 포항시는 열흘째 계속 되는 비와 예산부족을 이유로 제대로 보수작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철 맑은 날은 엿가락 처럼 휘고
비만 오면 누더기로 변하는 포항과 경주지역 주요 도로,

화물차 통행을 이유로 땜질식 보수만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통행량과 하중을 감안한 도로시공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장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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