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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젖줄인 안동호 상류가
최악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군장병까지 투입돼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그 양이 어마어마한데다 댐 쓰레기 수거선마저 고장 나 수질 오염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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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상류가 쓰레기로 완전히 뒤덮혔습니다.
냉장고와 폐타이어,기름통까지 각종 생활쓰레기와 나뭇가지가 수면을 가득 메워 떠다니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물속에선 썩는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S/U)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는
그 양을 추산하기 힘들 정도로
안동호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군 인력이 가세하면서 쓰레기 수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용역업체와 군부대에서 170명의 인력과
소형 선박 20여대가 동원됐습니다.
◀INT▶수자원공사
8월말까지 수거 계획
그물을 쳐서 부유물을 끌어 모은 뒤 포크레인으로 쉴새없이 건져 올립니다.
◀INT▶50사단
그러나 상류 대부분이 장비가 들어갈 수 없어 소형선박에 몇명이 나눠타고 일일이 갈고리로
쓰레기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작업시간을 수십배나 줄일 수 있는
12톤급 부유물 수거선은 고장이 나 올해와 같이
최악의 쓰레기가 밀려와도 무용지물입니다.
무심코 내버린 생활쓰레기와
안일한 수해 대비로 대형 홍수기 때마다
낙동강 상수원의 오염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이정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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