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심야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운전자만 골라 강도행각을 벌여온
3인조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나체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경찰에 잡힌 사람은
36살 박 모씨 등 3명입니다.

중국음식점 주인과 종업원으로
함께 일하던 이들이
손쉬운 강도행각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나홀로 운전자들, 그중에서도
여성들이었습니다.

S/U]이들은 심야 주택가 골목에
인적이 드문 점을 이용해
혼자 귀가하는 여성운전자를 노렸습니다.

주택가 골목과 아파트 주차장 등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혼자 운전하는 여성을
발견하면 차로 뒤따라가
주차하는 순간을 덮쳤습니다.

이들은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해
한적한 곳으로 끌고간 뒤
신용카드를 뺏어 편의점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여섯 차례에 걸쳐 피해금액이
천 700만원에 이릅니다.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나체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이들의 강도행각이 꼬리를 밟힌 것은
뺏은 카드로 편의점에서 돈을 인출할 때
폐쇄회로 TV에 찍힌 화면이었습니다.

경찰은 박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해자가 더 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