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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채팅이 건전한 사교로 그치지 않고
불륜이나 강력사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 칠곡에서는
30대 남자가 채팅을 통해
부인과 만나오던 사람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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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채팅사이틉니다.
대화방 제목부터 성관계를 의미하는
야릇한 말들이 가득합니다.
대화가 시작되고 5분 가량 지나자
만나자는 제의가 오갑니다.
채팅으로 만나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 것도 순간입니다
◀전화INT▶인터넷 동호인(음성변조)
(밥 먹으면서 소주 정도는 하고 하다보면 노래방에도 가고 또 3차는 살 사람만 가고..)
급기야 채팅이
살인사건까지 불렀습니다.
구미에 사는 37살 이모 씨는
부인과의 이혼소송을 낸 뒤
부인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오던
서울의 41살 이모 씨를 사과하라며
칠곡인터체인지로 유인했습니다.
(S/U)용의자 이 씨는 서울에서 친구와 함께 내려온 이 씨를 결박한 뒤 10km가량 떨어진 이곳으로 끌고와 살해했습니다.
함께온 이 씨 친구에게도
중상을 입혔습니다.
◀INT▶서영일/칠곡경찰서 형사계장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관계를 맺어왔다.)
사이버 공간에서
호기심에 시작한 채팅이 가정파탄은 물론
심각한 사회문제까지 일으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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