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를
내년 3월까지 모두 추방하고
대신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산업현장의 현실과 맞지않아
큰 부작용이 예상됩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대구 성서공단에서 텔레비젼 브라운관의
부품을 생산하는 한 중소업쳅니다.
생산직 직원들의 자리가
열에 둘은 비었습니다
생산직 180명 가운데 15명을
외국인 산업연수생으로 채워
딸린 일손을 메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INT▶김치용 전무/금성정공
[일손이 너무 부족해..]
대구·경북 지역에는
현재 천 340여 개 중소기업에
5천 명 정도의 외국인연수생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 연수생들의 임금은
한국인의 80-90% 수준.
낮은 임금 때문에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데려다 쓰는
단계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3D업종으로 분류된 제조업에
내국인만으로 일손을 구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U)
중소기업들의 이런 인력난은
자진신고한 외국인연수생들이
출국해야만하는 내년 3월에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올 초 자진신고를 받아
유예기간을 준 26만 명의 불법체류자를
모두 출국시키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연수생 쿼터를 8만 명에서 13만 명으로
5만 명 늘리기로 했지만
26만 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외국인연수생의 쿼터를 더 풀고
연수기간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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