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긋지긋하던 비가 그치고
13일만에 따가운 여름 햇볕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시가지는 활기를 되찾았고
대구 인근 산과 유원지는
모처럼 갠 날씨에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주택가 옥상마다 빨랫줄에
옷가지들이 널렸습니다.

활짝 갠 날씨에 여름햇살이
내리쬐자 주부들의 마음도 상쾌합니다.

◀ＩＮＴ▶ 여정순/대구시 대명9동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니까 꿉꿉하고
다리미로 말려도 잘 안되고 했는데
좋은 햇살에 말리니까 기분도 좋고)

맑게 갠 날씨 속에 앞산과
팔공산 등 대구 근교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도 가볍습니다.

파란 하늘아래 유리창을 맑게
닦은 듯 시정거리가 평소의 2배인
30킬로미터나 돼 대구 도심이
눈 앞에 다가옵니다.

◀ＩＮＴ▶ 차영관/대구시 비산동
(화창하니까 좋다. 한 열흘 만에 햇빛 처음 보니까. 내일부터 일 잘 될 것 같다)

오래간만에 찾아온
여름날씨를 놓치기가 아까운 듯
어제까지 텅비었던 야외수영장도
금새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ＩＮＴ▶ 김란숙/대구시 복현동
(햇볕나서 아이들과 함께 왔다. 사람들 많고
햇볕 쐬니까 참 기분 좋다)

한산했던 대구 도심도
모처럼만에 활기 넘치는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거리에는 우산 대신 형형색색의
양산들이 햇살을 받습니다.

S/U]
대구기상대는 오는 금요일까지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
계속되다가 주말쯤 다시 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