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울릉도에도 오징어 흉어 주민 생계 타격

김기영 기자 입력 2002-08-19 12:02:24 조회수 0

오징어 잡이 부진으로 러시아 수역으로
월선 조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 연안에도 어군이 형성되지 않아 주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잡힌 오징어는
257톤에, 위판액이 2억 6천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1톤에 4억 6백여만원에 비해
어획량은 28%, 위판액은 43%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오징어 잡이
전진기지인 울릉도 저동항에는
소형 채낚기 어선들이
두 달째 정박해 있으며,
오징어 할복장과 건조장에도
천여명에 달하는 관련 종사자들이
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올해처럼 울릉도와 독도 어장에
어군 형성이 부진한 적은 없었다며,
9월부터 시작되는 성어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울릉군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오징어 축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오징어 축제는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