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프로젝트 추진기관인
한국패션센터의 이사장 자리가
한 달째 빈 가운데
계속 표류하고 있습니다.
한국패션센터 이사회는 지난 달 23일
전상진 씨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지만
전임 임창곤 이사장의 비협조로
업무 인수인계도 받지 못하고
3주 동안 취임도 하지 못했습니다.
신임 이사장 체제가 발족하지 못하는 동안
임 전 이사장은 계속 출근하면서
예산횡령으로 물의를 빚은 측근 인사들을
현직에 그대로 두고 영향력을 행사해 와
노조와 심한 마찰을 벌여왔습니다.
급기야 지난 9일 전상진 이사장 내정자가
지병으로 쓰러져 사임하면서
이사장 자리가 다시 공석이 되자
임 전 이사장의 측근들과
노조원들간의 마찰이 더욱 커져
지난 13일 폭력사태까지 번졌습니다.
한국패션센터 이사회는 오는 23일 쯤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을
다시 선임할 계획이지만
패션센터의 극심한 내홍 때문에
신임 이사장 체제가 자리잡을 수 있을 지에
패션섬유업계 관계자들은
반신 반의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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