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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프로젝트 추진기관의 하나인 한국패션센터가 장기간 표류하고 있어
업무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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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국제 패션도시로 만들려는
밀라노 프로젝트의 한 축인
한국패션센터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회계책임자가 지난 6월
횡령 혐의로 구속된 뒤
임창곤 이사장이 물러나고
한 달 이상 이사장 자리가 공석입니다
지난 달 23일
신임 이사장을 선임했지만
전임 이사장의 비협조로
업무 인수인계는 물론
취임식도 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임 전 이사장과
물의를 일으켰던 측근들은
계속 출근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해 와
노조의 반발을 샀습니다.
◀INT▶박경욱/한국패션센터노조지부장
[구속됐다 풀려난 인사를 복지시키려..]
급기야 신임 이사장이
지병을 이유로 최근 사임하면서
갈등은 더욱 커져
폭력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INT▶김은미 한국패션센터직원 /목격자
[폭력을 휘둘렀다]
이런 갈등은 지난 98년 설립 당시부터
임 전 이사장이 주요 보직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측근들로 채워
전횡을 일삼으면서 비롯됐습니다
(S/U)
한국패션센터노동조합과 직원들은
조속한 시일 안에 신임 이사장이 선임돼
산재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국패션센터의 표류로 다음 달로 예정된
제 9회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을 비롯한
각종 행사의 준비와
밀라노 프로젝트 지속적인 추진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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