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휴대전화의 부가기능이 많습니다만
도로교통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휴대전화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가 거의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에 사는 37살 박상현 씨는
지난 4일 경주에서 국도를 이용할까
고속도로를 이용할까 망설이다
휴대전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휴대전화에는 당시
대구까지 80-90킬로미터의 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다고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는 정체돼 있었습니다.
◀INT▶박상현 씨/피해자
"이 정보로 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이런 엉터리 정보로 제 사업에도
큰 차질이 생겼습니다."
실제로 그런지 취재기자가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S/U]제가 서 있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경산나들목 부근에는 보시는 것처럼
차량들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휴대전화에서는
차량들이 시속 5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정보를 팔고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실시간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지 않아
조금 늦은 정보를 이동전화 업체에
보내기 때문입니다.
◀INT▶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이용객들에게 어느 구간에 어떻다라고
따로 (정보를) 줘야 하지만 핸드폰에 대고
다 (정보를) 줄 수 없는 것이고..."
이동전화회사도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여과없이 보내 놓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INT▶이동전화업체 관계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일일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상황이 바뀔 때마다
계속 노티(알림)를 못 받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이동전화업체의
무책임한 정보 제공에
소비자들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