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진행 중인 석굴암 주변 정비공사를 일시 중지해 줄 것을 경주시에 요청했습니다.
경주시는 폭우 시 계곡의 물이
석굴암 광장으로 넘치는 것을 방지하고 석굴암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지난 해 말 문화재위원회에 보고한 뒤
기존 150-160㎜ 배수관을 500-800㎜ 배수관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주시가 공사를 추진하면서 지름 1m안팎의
석재를 계곡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55m에 이르는 임시 작업로를 조성했으나
지난 집중호우로 복토가 씻겨 나가자
작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문화재청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우려 할 만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배수로 공사를 일시 중지시켰다면서
석재 운송과 시공방법 등에 대해서
문화재 위원과 구조안전전문가의
조사와 자문을 다시 실시하는 등
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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