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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권리는
생존권 가운데 하나라 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대구 지하철은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은 지
장애인들이 직접 점검해 봤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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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1호선 아양교역입니다.
도로 한쪽 출입구에는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가 없어
도로를 건너가야 합니다.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기 위해
호출 벨을 누르자 3-4분 뒤에
지하철공사 직원이 나옵니다.
장애인 두 사람이 리프트를 4번 타고
지하 3층 승강장까지 내려가는 데
걸린 시간은 40분.
이것도 리프트가
제대로 작동할 때 얘깁니다.
◀INT▶ 이미자/대구시 방촌동
(리프트 고장이 잦다)
수동보다 훨씬 무거운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안전을 위해 리프트보다
엘리베이터가 더 바람직하지만
현실은 따라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대구 시내 지하철 역 가운데
이용에 편리한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은 이곳 동대구역을 비롯해
단 3곳에 불과합니다.
승강장까지 내려가도
장애인 혼자 객차에 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INT▶ 김정대/대구시 율하동
"(객차에)올라갈 때 턱이 높아 올라가기 힘들고 (승강대와 객차 사이) 틈새가 넓은 데가 있는데 거기는 좀 (다니기가 힘들다)"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권리가
보편화 되기에는 아직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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