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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오늘 폐장합니다만 피서객수가 인근 강원도와 부산의
10분의 일도 되지 않습니다.
중부내륙지방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특별한 행사가 없고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입니다.
포항 김철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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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경북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42만 명,
강원도의 101개 해수욕장과
부산의 6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의
각각 10분의 일도 되지 않습니다.
지리적으로 부산과 강원도의 중간에 위치한 경북 동해안지역
피서객이 이처럼 적은 것은
고속도로 노선 하나 없는 부족한 교통망으로 불편해 중부와 서울권 피서객이
강원도나 부산쪽으로 빠지기 때문입니다.
◀INT▶ 박혜원-부산시 강서구-
또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지만
피서객을 유치할 수 있는 특징 있는 행사가
적은 것도 한 원인입니다.
S/U)33만여 명이 찾은 이 곳 월포해수욕장에
공중 화장실과 샤워실이 하나 뿐이고 그나마 좁습니다. 이처럼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도 피서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9개 해수욕장은 자체 안전요원을 배치해 5일 동안 개장을 연장하는 등
날씨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는 것도 우리 지역과 차별화 되는 대목입니다.
피서객을 끌기 위해선 장기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지난 해부터 주차요금을 받지 않은 월포해수욕장의 피서객이
칠포의 두 배나 된 점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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