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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문시장, 권성기 2차 공판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8-21 18:40:10 조회수 0

뇌물수수 사건으로 기소된
문희갑 대구시장과 권성기 태왕 회장의
2차 공판이 오늘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대구지방법원 11형사부는
오늘 오후 5시 이내주 부장판사의 심리로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권성기 태왕회장에 대한
2차 공판을 엽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검찰이 증인으로 채택한
문 전 시장의 비서 김모 씨와
김영철 현 종합건설본부장을 상대로
태왕이 지금까지 수주한 관급공사와 관련해
문 전 시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신문할 예정입니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지난 달 10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권 회장으로부터
13차례에 걸쳐 9천 500만 원을 받았다는
검찰의 공소내용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부분 부인했고
태왕이 수주한 공사도 조달청 발주나
입찰로 수주했고, 대가성이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권성기 회장도 문 전 시장에게
돈을 준 시기나 금액,
횟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검찰의 공소내용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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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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