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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미의 한 들녘에서는
올해 경북도내에서
첫 벼수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너무 많이 내린 비탓에
결실이 좋지 않아
수확을 하는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 않았습니다.
최고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구미시 옥성면 구봉들녘에서
오늘 벼 수확이 있었습니다.
경북에서는 올들어 첫
벼 수확입니다.
주변 논에는 벼들이
아직 녹색빛을 띠고 있지만
오늘 수확을 하는 논 약 4천 제곱미터는
완전히 황금색으로 변했습니다.
◀INT▶ 장상봉/구미시농사담당계장
(오늘 수확한 벼는 추광벼라는 조생종으로
모내기도 지난 4월 말 일찍 했다)
콤바인이 논을 지나갈 때마다
누렇게 익은 벼들이
밑둥부터 잘려 올라오고
벼이삭은 자동으로 훑어져서
자루에 가득 담깁니다.
콤바인이 논을 한 바퀴씩 돌 때마다
논두렁에는 벼로 가득찬 자루들이
너댓개씩 쌓여집니다.
농사철 내내 흘린 땀의 결실입니다.
(S/U)이렇게 다른 벼보다
한달 보름 가량 빨리
수확을 한 덕분에 이 벼들은
다른 벼들보다 약 10% 정도는
값을 더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최근 계속된 비 탓에
벼 결실이 좋지 않아
첫 수확을 하는 농민의 마음은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INT▶ 정태식/구미시 옥성면
(계속되는 비 때문에 수확량이 30%정도나
줄어서 걱정이다.)
오늘 수확을 시작으로
경북도내 13만 9천헥타의 논에서
올해 벼 수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NEWS 최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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